BBK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김경준 씨가 만기 출소한 가운데 박범계 의원이 김 씨를 만나 주목을 받았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만기 출소한 김 씨를 만나 1시간 가량 특별 면담했는데, 박 의원은 김 씨를 만난 이후 기자회견에서 "김 씨가 '이 전 대통령도 주가조작 유죄'라고 말했다"면서 "'이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자료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김 씨가 보유한 결정적인 자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 씨는 2009년 옵셔널캐피탈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8년에 벌금 100억원 형을 받았으며 징역형 기간과 검찰의 벌금형 시효 연장이 모두 위법하다며 제기한 소송을 모두 패소해 형량을 전부 채웠다.
[사진 = MBC]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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