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달콤한 쉼표, 북마리아나 제도’ 2부 ‘차모로족의 섬, 티니안’ 편이 전파를 탄다.
사이판에서 약 8km 떨어진 섬, 티니안(Tinian)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또한 6인승 경비행기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섬이기도 하다. 엔진의 떨림이 온전히 느껴지는 작은 경비행기를 타고, 그림 같은 풍경을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 본다.
섬의 남쪽으로 달려 도착한 곳은, 고대 차모로(Chamorro) 왕족의 전용 비치로 알려진 타가비치(Taga Beach). 아담한 규모의 절벽과 해변은, 현재는 현지인의 편안한 놀이터가 되었다.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에서 현지 아이들과 함께 눈부신 햇살 아래 여유를 만끽해 본다.
매년 2월 티니안에서는 세계 3대 매운 고추로 알려진, 도니살리(Doni Sali)를 주제로 한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Tinian Hot Pepper Festival)이 열린다. 밀림에서 함께 티니안의 특산물인 도니살리를 수확하고, 차모로족의 맛과 전통 공연,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의 현장을 즐겨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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