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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114세 시어머니, 63세 며느리만 찾는 이유는?





28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며느리의 반란? 114세 시엄마 어디로 가나’ 편이 전파를 탄다.

바늘귀에 실도 꿰고, 무거운 짐도 번쩍 드는 114세의 시어머니(백경순). 17년 전 남편을 잃고 친구처럼 시어머니 곁을 지킨 며느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고부사이다.

43년간 시어머니는 모신 며느리는 인공관절 수술로 움직이는 게 불편해졌다. 젊었을 때부터 무릎이 좋지 않아 63세 나이에도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하는 며느리.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잠시 며느리와 떨어지게 된 시어머니는 자신을 딸집에 보낸 며느리에게 섭섭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한 며느리는 본인의 식사마저 대충 거르는 경우가 많다. 딸집에서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는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가 걱정이 된다. 고기반찬에 나물 반찬에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돌보는 딸.



하지만 어머니는 딸집에 있는 게 편하지는 않다는데. 114세 시어머니에겐 남모를 사연이 있었다. 딸이 사고로 사망 한 뒤, 사위는 재혼을 했고, 그 움딸이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며느리가 있는 집이 더 편하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집에 가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시어머니.

4개월 만에 만난 고부사이,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온다는 소식에 장도 보고, 아픈 다리로 나물을 뜯기 시작한다. 정성을 다해 시어머니의 삼시세끼를 챙겨보지만 깐깐한 시어머니의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며느리의 효심에 시어머니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 걸까? 대접만 받던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걱정하고 조금씩 챙겨주기 시작한다. 몸이 아파도 나이가 들어도 함께였던 두 사람, 특별히 서로를 챙기는 이유라도 있는 걸까?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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