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에서 신념을 위해 모든걸 걸고 악과 싸우는 ‘신영주’ 역을 맡은 이보영이 첫방송부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마친 것.
이보영은 꾸밈 없는 내추럴한 비주얼에 시원시원한 말투를 사용하며 형사 신영주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등장해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살인 누명을 쓴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와일드한 매력을 더했다.
더불어 모든 것을 잃자 함께 울어줄 것이라 생각했던 연인이 등을 돌리고, 진실의 편에 서 줄 것이라 생각했던 동준(이상윤 분)이 진실을 외면하자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찬 영주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보영은 1회 말미에는 호텔 룸에 태연히 등장해 전날 만취로 기억이 없는 동준을 다소 격하게 협박하는 등 아버지의 무죄 입증을 위해 스스로의 방법으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처럼 3년만의 복귀작에서 더욱 강렬하고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보영이 매회 작품을 슬기롭게 이끌어 나갈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본격적으로 법비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간 이보영의 활약은 오늘 밤 10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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