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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0일 전후 목포로 출발, 해저 유실물 수색 내달 초 진행 예정

28일 세월호가 실려있는 반잠수식 선박 인근 해상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의 추모행사가 열린다. 세월호는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해저에 대한 유실물 수색은 다음달초 이뤄진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7일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선체 안에 있는 해수 배출 등의 준비 작업을 마친 뒤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한 와이어 제거 작업을 이날 중 마무리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66개 와이어 중 40개를 제거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목포신항으로 이동 중에 세월호가 움직이지 않도록 반잠수식 선박과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을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28일 오전 11시에는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 있는 선박에서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행사진행 순 배열) 등 4대 교단이 참여해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고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행사와 작업이 모두 끝나면 세월호는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해 시속 18㎞로 이동하게 된다. 목포신항까지의 항해 거리가 구체적인 항로 지정에 따라 당초 87㎞에서 105㎞로 다소 늘어 이동까지 8시간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저 주변에 설치했던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에서 미수습자와 유류품을 찾는 작업은 4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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