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와 코레일 전남본부는 27일 공사 회의실에서 영호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7월 경남 삼랑진역∼전남 순천역을 개통한 이후 운행시간 단축으로 부산을 찾는 호남권 기차여행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MOU에 따라 부산관광공사와 코레일은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교통인프라를 통해 영호남권 관광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영호남 연계 관광상품 개발 △주요 축제와 메가 이벤트 개최 때 특별열차 운영 및 지원 △코레일 전남본부 주요관리 역사 내 부산관광 홍보물 비치 △관광객 유치 위한 공동 홍보 △내일로 연계 특수목적관광 및 개별관광 공동 마케팅 등을 협력한다.
코레일 전남본부는 이번 MOU의 후속조치로 5월 중 ‘부산행 특별열차’를 편성해 호남권 관광객 320여 명을 유치할 계획이며, 공사는 서부산권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한다. 또 연중 상품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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