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신호기는 보행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 설치해 버튼이나 리모컨으로 작동하면 시각장애인 등 보행 약자에게 음성안내를 내보내는 장치다. 부산시는 시내 주요 교차로와 상가 밀집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을 중심으로 고장 난 음향신호기 30대를 교체하고 346대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이용한 원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음향신호기의 고장 상태를 신호운영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며 “교통 약자 등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음향신호기 보급률은 19.2%로 서울(47.2%)과 대구(22%), 인천(20.9%)보다 낮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