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의원은 21일 논평을 내고 “박근혜 씨가 오늘 검찰에 소환되면서 ‘국민께 송구(悚懼)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다수 국민들도 박근혜 씨의 진정한 송구(送舊)를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길에 중계된 과잉경호, 경비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윤 의원은 “불과 5km 남짓 거리에 수많은 경찰 사이드카와 차량이 동원되고 출근길 교통통제까지 이어졌다”며 “특히 탄핵으로 경호를 제외한 전직 예우를 받지 못하는데도 여전히 행정관들이 삼성동을 드나들며 ‘개인집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보도마저 나오는 것은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탄핵 대통령 경호로는 도가 지나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압수수색조차 아직 이뤄지지 못해 내부 증거인멸이 우려되는 정황들도 곳곳에서 발견된다”며 “혐의가 뚜렷하고 증거인멸 가능성마저 제기된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이 검찰은 좌고우면말고 박근혜 씨를 당장 구속 수사하라”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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