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에서 호텔·쇼핑·업무·주거·문화 등이 결합된 복합용도개발이 추진된다. 부동산개발업체 우리나라(주)는 21일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인 화성시 반송동 94번지 일대를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나 프랑스 ‘라 데팡스’처럼 호텔·백화점·쇼핑몰·컨벤션·문화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용도개발(MXD)‘방식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메타폴리스는 동탄1신도시 내 중심상업용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동탄신도시의 핵심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1단계인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아파트는 2개 블록, 지상 최고 66층 1,266가구 규모로다. 2010년 9월 입주 후 동탄1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메타폴리스 2단계는 1단계 주상복합 바로 옆 부지로, 우리나라(주)가 지난해 9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4만671㎡ 규모 복합단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현대백화점과도 복합단지 판매시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맺으며 급물살을 탔다.
현대백화점쇼핑몰은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13만2,200여㎡으로 구성된다. 올 9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2019년 개관 예정이다. 임차기간은 20년이다.
또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는 지하 5층~20층 객실 총 440실 과 레지던스 276실, 연면적 3만6,000여㎡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4월 분양을 시작한다.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자회사인 모두스테이가 호텔 운영에 나선다. 이 외에 키즈파크와 실내 테마파크를 유치해 매머드 복합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심인흥 우리나라(주) 회장은 “그동안 동탄신도시는 대기업 이전과 각종 기업을 유치하며 경기도의 중심도시로 도약했지만 위상에 걸맞은 쇼핑, 문화시설이 턱 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메타폴리스를 숙박·유통·업무·편의시설’ 등을 원스톱으로 누리는 복합단지로 개발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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