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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포스티노’ 나폴리 바다에서 전하는 사랑과 시...관객들이 손꼽는 이탈리아 마스터피스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 방문한 시인 네루다와 그의 우편배달부로 고용된 어부의 아들 마리오 사이의 우정과 시의 세계를 그린 영화 <일 포스티노>(감독: 마이클 래드포드, 수입/배급: ㈜영화사 진진)가 20년 만에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제공 = ㈜영화사 진진




‘이탈리아 영화’하면 손꼽히는 영화 <시네마 천국>, <인생은 아름다워> 그리고 <일 포스티노>는 아름다운 풍광과 감성을 울리는 이야기는 물론, 배우들의 내노라하는 연기로 유명하다. 재개봉하면서 다시 한 번 스크린에 찾아온 옛 향수들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벅차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제1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제49회 영국 아카데미, 제68회 미국아카데미, 제8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등 유수영화제 후보에 올라 수상을 거머쥐며 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힌 <일 포스티노>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시네마 천국>은 영화가 세상의 전부인 소년 토토와 낡은 마을 극장의 영사기사 알프레도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영화매니아라면 한 번쯤 눈물 흘리면서 봤을 영화로 꼽힌다. 영화 속 토토가 자라나는 과정 속에서 스승이자 친구로서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알프레도를 통해 영화의 세계로 깊이 침투해가는 인생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전세계를 울린 위대한 사랑을 담은 영화로,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고 가정을 꾸려 행복한 삶을 영위하지만,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학살당하던 그 시절 자신의 아이만은 그 공포로부터 지켜내고자 아버지의 위대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홀로코스트 영화 중에서도 단연 1순위로 꼽히며, 마법과도 같은 사랑으로 재개봉 시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오는 3월 개봉할 <일 포스티노>는 “뇌리에서 떠나질 않을, 재치 넘치고 달콤쌉쌀한 이탈리아의 시적 낭만은 웃음과 눈물의 고조를 이룬다!”-San Francisco Chronicle 라는 호평을 받으며 시와 은유의 세계, 우정과 사랑의 아름다움을 담아 전 세계 언론과 매체로부터 극찬 받은 바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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