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노후간판 500개 교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간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집중교체지역에 대해 부산옥외광고협회에서 품질감리를 실시하고 도시미관 개선과 아름다운 간판을 제작할 수 있도록 간판제작 초기단계부터 전문가에게 간판의 디자인 컨설팅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부산시는 또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재단법인 부산디자인센터, 공공건축가와 연계해 디자인 컨설팅을 무상으로 할 계획이다.
사업은 △가로(가로 폭), 세로(창문사이 벽면 폭) 초과 등 불법간판 및 미관저해 대형 간판 △원색사용, 미풍양속 저해 간판 △도시미관을 해치는 저품격 간판 등이 대상이다. 부산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의 규정에 맞도록 교체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업소 당 간판 제작비의 90%(간판당 100만 원, 업소당 200만 원 이내) 이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간판의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키고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간판이 아름다운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교체대상 간판을 신청받은 뒤 구·군의 사전조사와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교체대상을 확정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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