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서석구 변호사가 탄핵 결정 인용 직후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선고 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서석구 변호사는 “촛불 시위가 탄핵 사유라고 한 것에 대해 참담하다”면서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하면 그 다음에는 이석기 석방을 요구할 것이고 대한민국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석구 변호사는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촛불집회에 날개를 달아줬다”면서 “너무 참담하다.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기자들은 “승복하지 못하겠다는 뜻이냐”고 물었고 서석구 변호사는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답했다.
한편 “재심을 청구할 것이냐”는 말에 대해서는 “그것은 나중에…”라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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