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 선언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7일 김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을 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미리 얘기할 수는 없지만 어느 당으로 들어가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트위터에 “나는 작년 이맘때 컷오프 되었다”라며 “나를 컷오프시킨 분이 민주당에서 셀프 컷오프하시겠단다”고 김 전 대표의 탈탕 선언에 대한 소감을 공개했다.
이어 “만감이 교차한다. 이제 슬픔도 미움도 없다. 기억도 흐릿하다. 쿨하게 퉁쳤다. 어디 가시든 건강하시라. 나는 당을 지키며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정 전 의원은 김 전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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