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들이 대거 활약한 두산이 한화를 9-1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2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 제2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두산은 9-1 완승을 두며 캠프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신인 투수 김명신은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김민혁-국해성-최재훈이 홈런 3방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끄는 등 새로운 얼굴의 선수들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두산은 최주환(2루수) 정진호(우익수) 닉 에반스(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국해성(1루수) 김민혁(3루수) 서예일(유격수) 조수행(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으며 한화는 양성우(우익수) 강경학(유격수) 송광민(지명타자) 이성열(좌익수) 김회성(3루수) 신성현(1루수) 김원석(중견수) 차일목(포수) 이창열(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내보냈다.
승부가 기운 것은 2회말 미래의 4번타자로 불리는 김민혁이 한화 선발 장민재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린 장면이었다. 이번 홈런으로 김민혁은 지난달 26일 오릭스전에 이어 캠프 3경기 만에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새로운 거포의 등장 가능성을 밝혔다.
한화도 4회초 반격에 나섰으나 4회말 두산이 재차 달아나면서 경기는 뒤집어 지지 않았다.
한편 두산은 첫 실전에 나선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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