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SB플라자가 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세종시는 3일 오후 3시 세종시청 조치원청사에서 ‘세종 SB플라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조치원청사 본관 뒤쪽 창고동과 후생관, 서고동 철거를 시작해 2개월 만에 완료하고 SB플라자 건립을 시작하게 됐다.
세종 SB플라자 건립에는 총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231억원을 건축비로 투입해 연면적 1만700㎡, 지하 2층 지상 10층의 건물을 2018년 상반기까지 완공하게 된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은 한 개의 공간으로 통합 설계해 청년 사업가 및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벤처 기업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2층부터 5층에는 과학기술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보육, 국가공모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는 지원기관이 입주하게 되며 6층부터 9층에는 약 30여개의 과학기술 관련 기업부설연구소와 벤처 기업들이 입주하는 연구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세종 SB플라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생산유발효과 345억원, 고용창출 200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좇시는 세종 SB플라자를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과학기술의 산업화를 선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SB플라자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사업화의 전진 기지, 청년들의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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