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종 부지 선정은 지난해 6월 29일 경기도가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를 고양시에 조성하기로 발표한 지 8개월여 만이다.
해당 용지는 현재 농경지로 공급가가 저렴해 입주 기업 임대료를 서울 첨단산업단지의 절반 수준(3.3㎡당 600만원)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킨텍스·한류월드·방송영상밸리·공공주택과 인접해 전시·문화·방송영상·정주 기능을 갖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리적으로는 주변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가 인접해 있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35분, 20분, 서울 도심권에서도 50분 내 도달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는 2일부터 14일간 난개발 방지 대책인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일반에 구체적인 사업부지를 공개한다. 이어 3월 중 공동시행기관 간 세부적인 역할 분담과 사업비 분담비율, 개발 손익 처리 방안 등에 대해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019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2022년부터 기업 입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과 교육·주거·문화 등을 갖춘 미래형 자족 도시로 조성 시 1조6,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1,900여개의 기업 유치, 1만8,000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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