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과 조윤희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이동건의 라디오 출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동건은 지난해 10월 26일 KBS 쿨FM 라디오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윤희는 “이동건 씨가 예전엔 낯을 가리셨는데, 요즘 저를 되게 ‘심쿵’하게 만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조윤희는 “한번은 제가 새벽에 되게 피곤하게 차에서 대기를 하다가 나왔는데 치마를 입고 있었다. 바람이 막 불어서 떨고 있었는데 이동건 씨가 제 앞에 서 있었다. 그래서 제가 ‘오빠 저 바람 막아주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더니 ‘그냥 서 있는 거다’고 하시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동건은 “그럼 진짜 그냥 서 있었던 거다”라며 부끄러워했지만 조윤희는 “아니다. 츤데레인 거다. 매너가 너무 넘친다”고 호감을 표했다.
또한 이날 이동건은 과거 드라마에서 했던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 네 맘 속엔 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맘 속엔 너 있어”를 선보이자 조윤희는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했던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달 28일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KBS]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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