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영화로 유명한 ‘식스 센스’의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해프닝에 비난의 글을 남겼다.
‘식스 센스’의 감독이자 각본가인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27일 오후(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오늘 아카데미 시상식 엔딩의 각본을 썼다”며 비꼬는 글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수상작이 번복되는 역사상 최악의 해프닝이 발생했다. 작품상 시상자로 오른 워렌 비티에게 여우주연상(‘라라랜드’-엠마 스톤)의 큐시트가 전달됐다.
작품상으로 호명된 ‘라라랜드’ 제작진은 뭉클한 수상소감을 남겼고 시상식이 마무리되려는 순간 ‘라라랜드’ 프로듀서가 마이크 앞에 서 ‘문라이트’가 작품상이라고 전했다.
이에 ‘문라이트’ 제작진과 감독은 무대 위에 올라 작품상 수상소감을 ‘다시’ 말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출처=나이트 샤말란 감독 트위터]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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