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으로 우려를 받았던 이대은이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25일 이대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한국 대표팀이 5-0으로 앞선 6회초 다소 편한 마음으로 공을 던졌다.
앞선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이대은은 이날 쿠바 타선을 상대로도 무실점에는 실패했으나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두 타자 요엘키스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이대은은 로엘 산토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는데, 다음 타자 요르단 만둘레이는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프레디치 세페도의 타구가 3루수 허경민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가 되면서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나 더욱 큰 위기를 맞았다.
결국 2사 1,2루에서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에게 2B-0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한 이대은은 그러나 2사 1,2루에서 윌리암 사베드라를 2루 땅볼 처리한 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이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전 이닝의 흔들림을 지워내고 빠르게 안정을 찾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장원준 등의 활약을 앞세워 쿠바를 6-1로 리드하고 있다.
[사진 = W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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