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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리 찾은 대구 '소녀상'

2·28기념민주공원에 두 번째 소녀상 건립키로

건립 장소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던 대구 소녀상이 드디어 자리를 찾았다.

‘대구 평화의소녀상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4일 평화의 소녀상을 중구 2·28기념민주공원에 건립하되 앞으로 동성로에 설치여건이 조성되면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와 중구청은 평화의 소녀상 설치 장소 문제로 4차례 면담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추진위는 동성로에 소녀상 건립을 요구한 반면 중구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쌈지공원을 주장해왔다.

특히 중구청은 소녀상을 동성로에 설치할 경우 도로법 시행령에 위반된다며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번 합의로 중구청은 동성로 설치 여건 조성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6월 15일부터 시민 모금을 시작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에 소녀상이 새로 건립되면 2015년 8월 15일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여상 교정에 세워진 소녀상에 이어 대구에서는 두 번째다.



한편 전국의 소녀상 총 77개 중 27개가 공원 내에 세워져 있는 등 대부분의 소녀상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없다. KBS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있는 소녀상은 전국에 단 4개에 불과했다. 이에 접근성 높은 공간에 소녀상을 세우게 해달라는 시민단체들의 요구는 커지고 있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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