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역사학자가 황교안 대행에 대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21일 네이버 중고 거래사이트인 ‘중고나라’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 시계’를 2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판매자는 “황 총리 취임 당시 만들어진 국무총리 시계가 아닌 대통령 권한 대행 취임 이후 만들어진 시계”라고 설명했는데, 해당 글에 대해 황 총리의 과도한 의전이 논란거리가 되자 전 씨가 비판을 가한 것이다.
24일 전 씨는 자신의 SNS에 “황교안씨가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를 만들어 돌렸군요”라며 “자기가 잘나서 된 게 아닌데도, 자기가 잘나서 된 건 줄 착각하고 으시대는 것. 이게 한국적 ‘양아치 갑질문화’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기존에 제작한 국무총리 명의의 선물용 기념 시계의 재고가 바닥나 새로 제작했을 뿐”이라며 “황 권한대행의 공식직함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인 만큼 시계뿐 아니라 공문서와 화환 등에도 동일한 직함을 사용한다”고 일각의 비난을 일축했다.
[사진 = SBS화면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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