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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맨유에 남는다"

중국리그 이적 무산

웨인 루니(왼쪽)와 조제 모리뉴 감독. /AFP연합뉴스




웨인 루니(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별을 유예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루니가 올여름에는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루니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클럽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지만 맨유에 잔류할 것이다. 팀을 도우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축구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루니의 중국슈퍼리그 이적은 일단 무산됐다. 중국축구 겨울 이적시장 마감은 28일이다. 그러나 루니의 이적설은 여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루니의 에이전트가 이미 중국으로 날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종료(5월) 뒤 이적을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은 칼럼을 통해 아스널이 루니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루니와 맨유의 계약기간은 2019년까지지만 높은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맨유는 그 전에 벤치 멤버로 전락한 루니를 처분해야 하는 입장이다. 맨유는 27일 사우샘프턴과 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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