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가 3월 13일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한도전 옛 멤버 노홍철, 길, 정형돈의 복귀 여부가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광희 소속사 측은 2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보도대로 3월 13일 입대가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월 13일 입대 관련 광희의 스케줄에 대해 “현재까지 ‘무한도전’ 마지막 촬영 일자 등은 정해진 바 없으며, 입대 직전까지 예정된 스케줄은 차질 없이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무한도전은 목요일에 녹화를 진행한다. 따라서 광희는 마지막 촬영은 3월 9일이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광희의 3월 13일 입대가 확정되면서 무한도전의 옛 멤버 노홍철, 길, 정형돈의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프로그램 특성상 광희의 빈 자리를 누군가가 메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한도전 팬들은 복귀해도 된다는 의견과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과거 노홍철은 2014년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당시 경찰은 노홍철의 몸에서 술 냄새를 인지해 음주 측정을 시도했고, 음주 사실이 밝혀졌다. 무한도전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노홍철도 무한도전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노홍철은 1년 만에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복귀했지만, 프로그램은 논란 속에 끝났다. 이후 노홍철은 KBS 예능 프로그램 ‘어서옵쇼’, MBC 라디오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방송계에 돌아왔다. 그러나 무한도전에는 복귀하지 않는 모습. 지난달 한 차례 노홍철 복귀설이 돌았으나 팬들의 갑론을박은 계속됐다.
길도 같은해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길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 이후 즉시 무한도전 하차 의사를 전하고 자숙에 돌입했다. 이후 Mnet ‘쇼 미더 머니’로 복귀했고,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형돈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복귀해 팬들의 질타 아닌 질타를 받았다. 일부 팬들은 “왜 무한도전 복귀만 하지 않는 거냐”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들은 “국민 예능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무한도전 복귀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정형돈을 감싸기도 했다.
한편 광희의 3월 13일 입대가 세 사람의 복귀로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무한도전]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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