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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월매출 천만원 플로리스트, 귀농해 감 농사 짓는 사연은?





21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리산 시집살이 13억 감 농장 주인은’ 편이 전파를 탄다.

14년 동안 플로리스트로 일하며 월 매출 1천만 원의 수입을 냈던 큰 아들 부부. 전 대통령의 국민장(故김대중, 故노무현)과 대기업 회장의 추모식 화환을 만들 정도로 서울에서 잘 나가던 플로리스트였다.

그런데 1년 전, 갑자기 귀농 선언을 한 큰 아들 부부. 고된 농사일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시부모님은 큰 아들 부부를 만류했지만 고집을 꺾지 못했다는데. 현재 시부모님의 감 농장에서 월급 150만 원을 받으며 일하고 있는 큰 아들과 큰 며느리.

치매에 걸린 시할머니를 모시고 살며 감 농사일을 배우고 있는 큰 아들과 큰 며느리. 남자들도 힘들다는 커다란 농기계 운전도 척척 해내고 5~10kg이나 하는 감 박스도 거뜬히 드는 천하장사 큰 며느리 노력에 귀농을 반대했던 시부모님은 감 농사 기술을 큰 아들 내외에게 전수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임신 5개월의 몸으로 묵묵히 감 농사를 돕는 작은 며느리가 마음에 걸린 시부모님. 결국 두 며느리에게 다 농사 기술을 가르치게 되는데. 수확한 감 포장 작업과 감나무 전지 작업까지. 허리 한 번 제대로 펼 세 없이 바쁜 귀농 수업이 시작됐다.

25년 동안 시부모님이 정성으로 일궈온 지리산 감 농장. 일반 단감보다 감의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아 연 매출 3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감 농장으로 대박을 꿈꾸는 큰 아들 부부와 감 농장으로 돈을 벌어 여행을 가고 싶다는 작은 아들 부부.

[사진=MBC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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