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의 9회 엔딩 장면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도소 진풍으로 박정우를 이감 보내고 여유롭던 차민호는 징벌방의 정우의 피로 쓴 ‘차민호’를 보고 놀라고, 정우는 이를 예측한 듯 결연하면서도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피고인’의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26.2%를 기록, 비교 대상인 지난 월요일보다 1.1%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수도권 시청률 역시 비교 대상인 지난 월요일보다 0.7% 상승한 23.1%를 올렸고, 전국 시청률 역시 지난 월요일보다 0.5% 상승해 21.4%를 나타냈다.
최악의 교도소 진풍으로 정우를 이감 보내는 데 성공한 차민호는,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지낼 독방을 거드름을 피운다. 곧 보안과장이 급하게 달려와 교도소장에게 귓속말을 하고, 교도소장은 놀라 정우가 있었던 징벌방으로 차민호를 데리고 간다.
차민호는 징벌방에 도착해 벽에 피로 씌여진 ‘차민호’라는 글자를 보며 “그래 바로 이거야. 박정우 너는 나를 알고 있었어.”라면서 잔인하게 웃고, “당장 차 돌리라고 하세요.”라고 교도소장에게 이야기한다.
제작진은 “매회가 너무 기다려진다는 시청자 격려 쇄도에 너무 감사드린다. 10회부터는 선의 화신 박정우가 이제 본격적으로 악의 화신 차민호를 맞아 대활약을 시작하게 된다.” 라고 설명하고, “지성과 엄기준의 선과 악 연기 대결에 촬영장까지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상태이다. 한 마디로 제작진까지 몰입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21일 방송되는 ‘피고인’ 10회에서는 교도소를 나갈 계획을 세우는 정우(지성)의 모습이 방송된다.
CCTV에 찍힌 하연(신린아)을 확인한 준혁(오창석)은 혼란스러워하고, 정우는 철식(조재윤)으로부터 교도소 안 일곱 개의 문을 통과하면 나갈 수 있다는 정보를 얻어 계획을 짠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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