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의 사랑에 빠지는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불륜 스캔들로 화제를 모은 홍상수 감독이 스캔들의 당사자인 김민희와 함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아니냐고 의혹을 받았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월 1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한국에서는 3월 23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민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제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힌 것에 이어, 수상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상업영화에 국한되기보다 배우로서 좋은 영화, 좋은 감독님과 같이 작업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으로 영화의 예술적 가치가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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