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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서유정-서강석, "처음부터 속이려고 한 건 아냐"

‘우리 갑순이’ 서유정, 서강석 커플이 폭풍 눈물의 재회를 한다.

/사진=SBS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 새로운 커플로 급부상하고 있는 금수조(서강석 분)와 반지아(서유정 분), 일명 금반지 커플이 이번 주 방송에서 재회할 전망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주 수조는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지아를 위해 3천만원을 건네주었다. 소녀가장으로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고 있는 지아를 위한 마음에 수조는 시내(김혜선 분)에게 돈을 빌려 거금을 쥐어준 것이다. 그러나 지아는 큰 돈을 만지자 변심을 하고 쌍둥이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을 가다가 사채업자에게 잡혀 돈을 뺏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수조는 데이트를 약속한 날, 지아가 나타나지 않고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자 지아에 대한 배신감에 사무쳤다.

이번 주 ‘우리 갑순이’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에는 지아를 찾지 못해 속상해 술을 마신 수조 앞에 시동을 걸고 기다리는 대리 기사로 지아와 직면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백미러를 무심코 보다가 서로 얼굴을 보고 놀라는 장면과 지아를 원망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수조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지아는 수조를 보자마자 도망을 가고 그녀를 쫓아가 벽에 밀친 수조는 처음부터 나를 속일 작정이었냐며 따지게 되는데, 과연 이 둘의 말할 수 없는 속사정이 밝혀질지 궁금해진다. 특히 쌍둥이 엄마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수조에게 지아가 사실을 고백할지 주목된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다시 재회한 수조와 지아의 눈물엔 서로 다른 의미가 있다. 수조에게는 믿었던 지아에 대한 배신감, 다시 찾은 반가움이 담겨있고, 지아는 미안함과 자신의 속사정을 다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이 내포되어 있다”고 밝혔다.

‘우리 갑순이’는 18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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