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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확 바뀐다…올해 과학문화확산 사업 등 확대

신규전시품 개발, 특별기획전 등 전시콘텐츠 및 실험탐구 교육 확대

국립부산과학관이 올해 전시콘텐츠와 과학문화 확산 사업 등을 확대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올해 신규전시품 개발, 특별기획전 등 전시콘텐츠와 실험탐구 교육 등 과학문화학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과학관은 다양한 전시 콘텐츠 제공을 위해 신규 전시품을 지속 개발·보완한다. 지난해 12월 설치된 ‘안전벨트 시뮬레이터’와 ‘나로호’ 등에 이어 ‘뫼비우스 자동차’‘중입자치료기’ 등의 전시물을 새롭게 제작·설치하기로 했다. 현재는 ‘영화 더하기 과학’과 ‘과학웹툰전시’가 진행 중이며, ‘곤충전’과 3개 법인과학관 공동특별전 ‘2030 미래도시’ 등 흥미진진한 기획전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증강현실을 이용한 실감형 콘텐츠 4D·VR 융합체험관 구축도 곧 진행단계에 접어든다.

교육 분야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 문·이과 교과 통합,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 등 학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관련 수업을 더욱 심화시키고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이공계 진로교육과 실험탐구 교육을 확대한다. 또 성인들의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제작하는 신개념 성인 과학문화 ‘엄마·아빠의 메이커랩’, 교사연수 프로그램 등 성인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아시아와 태평양 6개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지구의 행복 프로젝트’, 메이킹 문화를 확산시키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메이커톤 대회’ 등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된다. ‘과학으로 마시는 한 잔의 와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문화프로그램과 ‘RC카 대회’‘과학드라마, 사이다쇼’‘과학 특별강연’ 등 무료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국립부산과학관 가족과학캠프는 현재까지 91회, 총 7,736명이 참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 가족이 낭만적인 주말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가족과학캠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나 과학문화의 혜택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활동도 펼친다.

과학관 후원회 후원금을 활용한 사업도 펼친다. 부·울·경 지역의 사회 취약계층 청소년을 초청하는 1박2일 과학나눔캠프,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과학관’ 운영 지원 및 이동형 과학체험 전시물 개발과 제작 등이 대표적이다.



또 동남아시아 과학관 관계자 초청하는 등 국내외 전시교류 협력 사업을 지원한다. 이영활 국립부산과학관장은 “동남권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전시콘텐츠 확보, 전시품질 개선, 풍성하고 재미있는 기획전 그리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지난해 국립부산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은 93만6,583명으로 나타냈다. 2015년 개관 이후 최종적으로 누적 관람객 106만3,850명을 기록해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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