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 태양이’ 노영학이 결국 자살했다.
17일 방송된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극본 김지완 이진석, 연출 김신일) 116회에서는 강인경(윤아정)에게 진심을 털어 놓은 뒤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민우(노영학)는 강인경에게 전화해 “자수하겠다. 자수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탁할 게 있다. 승준이(이민성) 얘기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만났다. 강인경은 “승준이에 대해 할 얘기가 뭐냐”고 차갑게 물었다. 차민우는 “승준이한테 미안하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우습고 자격 없지만 승준이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네 뱃속에 있을 때부터 미워하고 저주했다. 태어났을 때도 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다. 승준이가 크면 정말 미안했다고 전해달라”고 전했다.
강인경은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뭐냐. 자수 못하겠지? 넌 끝까지 용서 받을 수 없는 인간이다”라고 전했다.
차민우는 아련하게 눈을 감은 뒤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출처=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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