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골종양 진단, 병역 등급 보류 판정 및 병역 기피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배우 유아인이 16일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장문의 공식입장문을 발표하고 모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유아인은 “최근 저의 작품 활동 복귀 및 건강 문제와 관련한 언론의 보도와 함께 병역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며 “병역의무 이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들이 사회적 요구에 따라 투명하게 공유되어야 할 사항임을 명확하게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은 “영화 ‘깡철이’ 촬영 중 부상을 당했고 이후 군입대 재검을 받게 되었다. 우측 어깨 근육 파열(SLAP)과 ‘골종양’이 발견돼 신중한 경과 관찰을 요구한다는 소견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저의 부상과 건강상의 문제는 현재의 논란을 만든 저의 불행이지 병역 기피를 위한 도구가 결코 아니다”라며 “저의 불행이 타인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문제라는 현실이 개인적으로는 아주 힘들지만 이마저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성취를 가져가는 배우로서의 책무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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