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김정남의 생모 성혜림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가운데, 그의 생모인 성혜림의 ‘영화 같은 삶’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성혜림은 명문가의 둘째 딸로 서울 풍문여중을 다니던 중 전쟁을 피해 어머니를 따라 북한으로 도망쳤다.
이후 평양 예술학교를 졸업한 성혜림은 19살에 결혼해 딸을 낳고 살던 중 빼어난 미모로 인기 절정의 여배우의 자리에 등극했다.
김정일의 눈에 든 성혜림은 이혼 후 김정일과 동거를 시작하고 3년만인 1971년 김일성 몰래 김정남을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정일은 김정남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며 김일성의 눈을 피했고 고모인 김경희를 통해 김정남을 키우도록 했다.
이에 성혜림은 김경희에 의해 모스크바로 쫓겨나 홀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혜림의 아들인 김정남도 15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되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채널A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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