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정관산업단지를 제외한 정관신도시 일대 아파트 등 2만2803가구 전체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갑자기 전기가 차단되는 바람에 기장군 정관읍 모전리 모 아파트 등 10여 곳에서 엘리베이터에 주민이 갇히는 등 사고가 속출해 119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펼쳤다. 또 전기를 사용하는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아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다.
주요 도로에서는 교차로 신호기가 작동하지 않아 상당한 혼란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폭발음이 난 뒤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범위 등을 파악 중이다.
정관산업단지 외에 정관신도시 공동주택 등지에는 부산 정관에너지가 자체 열병합발전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
이 업체는 예비 변압기를 보유하지 않아 서울에서 변압기를 수송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정관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은 부산 정관에너지와 함께 오후 6시 이후 복구를 할 방침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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