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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작은 영화관' 흥행

개관 2년 만에 15만 명을 돌파

인천 강화도의 87석짜리 ‘작은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개관 2년 만에 15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시 강화군은 2015년 2월 6일 문을 연 강화 작은 영화관의 누적관람객 수가 이달 5일 기준 15만6,192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수치는 강화군 인구(6만7,457명)의 배 이상으로 주민 1인당 1년에 영화 한 편 이상을 본 셈이다. 작은 영화관이 올린 순수익도 1억2,700만원이다.

1개 상영관에 87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은 강화군에 24년 만에 들어선 영화관이다.

강화도에는 재개봉영화관인 강화극장이 1991년 폐관한 이후 20년 넘게 영화관이 없었다.



작은 영화관에서는 평일과 주말 5∼6차례씩 신작 영화를 상영하며 관람료는 2D 영화 5,000원, 3D 영화 8,000원으로 일반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60% 수준이다.

저렴한 관람료 덕에 개관 6개월 만에 관람객 3만명을 넘어서며 문화 시설이 부족한 강화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작은 영화관’ 사업에 선정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비 지원받아 작은 영화관을 열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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