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7주간 결방으로 수십억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무한도전이 결방한 지난달 28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 25분~8시의 MBC TV의 광고 판매량이 50% 이상 떨어졌다고 전했다. MBC가 최소 20억원의 손해를 보게 된 셈이다. 무한도전은 회당 40개의 광고가 붙는데 주말 프라임타임 기준 단가(1,350만원)로 계산하면 약 5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무한도전이 정상 방송될 경우 7주간 38억 가량의 광고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편 무한도전의 결방으로 특집 편성된 3부작 ‘가출선언-사십춘기’는 오는 11일까지 방송된다. 이후 4주간은 무한도전의 인기 에피소드를 모은 재방송 ‘무한도전 레전드’가 편성된다. 광고계 관계자들은 ‘무한도전 레전드’ 역시 재방송이라는 한계점 때문에 반토막 난 광고 매출을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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