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쿡 CEO는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단독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몇 개 회사를 조용히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과 관련해 인수를 진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쿡 CEO는 또 “(프랑스에) 파트너들과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러 왔다”며 “그들을 위한 툴을 만들고 이들의 작업으로부터 영감을 얻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프랑스 내 아이폰 판매량 감소와 관련한 질문에는 “1990년대와 2000년대 PC 시장을 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이 가끔 정체되기도 하지만 큰 도약을 앞둔 시점에서 그랬다. 스마트폰도 비슷한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아이폰에 설치된 프랑스 앱으로는 가정에서 대접하는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예약해주는 비즈잇(VizEat)과 동영상 앱 TV 몰로토브(TV Molotove)가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애플은 2017회계연도 1분기(작년 10∼12월) 역대 최대인 7,83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나타냈다. 3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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