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에 따른 독자제재로 북한 국적자들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조항을 스포츠 교류에 대해선 특례적으로 적용하지 않도록 조처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 측에서 입국 신청을 한 인원은 20여 명 정도라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북한대표 선수단 입국 때 선수들을 수행하는 관계자에 대해선 신분 증명과 경력을 기록한 서류 제출을 요구해 노동당 및 군 관계자가 없는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국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가 제출되면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대회 개막 수일 전에 중국을 경유해 삿포로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는 스피드 스케이트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트 등에서 남녀 모두 7명이며 스포츠 단체 간부 등 십수 명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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