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차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2%의 지지로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의 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율은 문 전 대표가 3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1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9%),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8%),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7%), 이재명 성남시장(7%) 순을 나타냈다.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조사는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 시작됐으며 갤럽 측은 불출마 선언 전 응답을 완료한 인원이 약 390명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조사와 비교했을 때 반 전 총장이 10%포인트 하락했고 안 지사, 황 대행은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관련 민주당 지지층 64%는 문 전 대표를, 국민의당 지지층 45%는 안 의원을 꼽았으며 새누리당 지지층은 황교안(36%)과 반기문(29%)으로 엇비슷하게 갈렸고 바른정당 지지층은 27%가 유승민 의원을 꼽았다.
이 조사는 2월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시행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20%(총 통화 4,90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이며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 가능하다.
한편,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반기문이라는 문재인 공격 지렛대가 사라짐으로써 안철수의 존재감은 더욱 상실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전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이것이 민심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반기문 사퇴 이후 민심의 추이는 여전히 문재인 대세가 변동 없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YTN의 차기 대선주자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링크했다.
[사진=YTN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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