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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신스틸러 ‘안희연 검사’ 김소진, ‘재심’에서 정우 아내로 존재감 발휘

지난 18일 개봉해 전국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더 킹’에서 절대 권력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잡는 독종 여검사 ‘안희연’을 연기해 신스틸러로 주목받은 배우 김소진이 영화 ‘재심’에서도 신스틸러의 면모를 선보인다.

오는 2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재심’은 2000년 벌어진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한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이 목격자에서 살인범으로 전락하며 억울하게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 분)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재심’과 ‘더 킹’의 김소진 / 사진제공 = 오퍼스픽쳐스, NEW




‘더 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김소진은 ‘재심’에서는 변호사 준영(정우 분)의 아내로 등장해 짧지만 굵은 존재감을 발휘한다.

‘재심’에서 김소진은 돈 없고 빽 없는 남편 정우에게 차가운 눈빛을 보내는 아내로 등장한다. 정우는 신도시 부동산 개발건과 관련해 대기업으로 인해 손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모집해 대규모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하고, 이혼 위기에 처하자 아내와 딸과 다시 한 번 가정을 꾸리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소송거리를 찾아 나선다.



연극배우 출신인 김소진은 연극 무대에서 ‘거기’, ‘클로저’, ‘그날들’, ‘만추’ 등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에서도 ‘더 테러 라이브’에서 하정우의 아내로 출연한 것을 비롯해 ‘우는 남자’, ‘신의 한 수’, 드라마 ‘결혼계약’ 등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최근 ‘더 킹’에서 ‘안희연 검사’를 연기하며 ‘여자 송강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김소진의 짧지만 굵은 신스틸러 연기를 맛볼 수 있는 영화 ‘재심’은 오는 2월 16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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