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탄2신도시, 시흥 장현, 평택 고덕과 대구광역시 신서지구 등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토지를 활용하는 ‘LH 공모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자를 공모한다. 올해 첫 LH 공모형 뉴스테이 사업자 선정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H는 오는 10일 동탄 2신도시 A-87블록, 시흥 장현 B-2블록, 평택 고덕 A-11블록, 대구 신서 A-4블록 등 4개 지역에서 총 2,786가구에 대한 8차 LH 공모형 사업자 모집공고를 낸다. 동탄 2신도시는 762가구, 시흥 장현은 887가구, 평택 고덕은 660가구, 대구 신서는 477가구다.
LH는 이번 공모를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약 1만2,000가구를 LH 공모형 뉴스테이 사업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총 세 차례 공모를 통해 약 8,000가구, 하반기에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약 4,000가구의 뉴스테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LH 공모형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 과정에서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정비사업 조합과 협상을 해야 하는 등 난관이 많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과 비교하면 LH 공모형 뉴스테이는 LH 토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이 순조롭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 사업자를 선정한 전체 19개 사업지 중 16곳이 리츠 영업인가를 받았으며 이 중 12곳은 착공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에는 대림산업이 위례 A2-14블록에서 짓는 뉴스테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의 경우 전체 24개 사업지 중 아직 착공에 들어간 곳이 없으며 인천 청천2구역과 십정2구역이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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