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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설립 32주년…바이오강국 선도 다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일 전임 기관장과 동문회 임원, 명예연구원 및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생명연은 지난 1년간 생명연의 발전에 공헌한 직원들을 선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KRIBB상, 우수논문상, 우수기술개발상, 우수근무직원상 및 우수근무팀 포상 등을 수여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은 줄기세포연구센터 정초록 박사와 전략정책실 조기현 실장이 수상했다. 정 박사는 독자적인 국내 신약개발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선도물질을 도출해 생명공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실장은 정부 출연금과 기관 정규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기관 전략 및 정책 개발 업무 수행을 총괄하며 기관의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 영예의 KRIBB상은 천연물유래 생리활성물질의 약리활성 및 작용기작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170여 건의 특허, 20여 회의 기술이전을 시행한 공로로 창조기술실용화사업부 노문철 박사가 수상했다.

노 박사는 면역기능조절 생물소재 이용기술, 식물 병원균에 대한 향균활성 및 토양부속 효소활성을 갖는 신규 균주 기술, 고삼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면역증강제 조성물로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해 연구개발결과의 실용화에 크게 기여했다.



우수논문상은 미생물면역연구센터 김명희 박사가, 우수기술개발상은 천연물의약연구센터 오세량 박사가 각각 수상했다. 김 박사는 인체 단백질 합성의 필수적인 효소로 알려진 단백질(EPRS)의 항바이러스 면역 활성 기전을 규명했다. 오 박사는 피스타시아 웨인마니폴리아 추출물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기술이전을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규태 생명연 원장은 “생명공학연구원이 바이오강국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대형성과를 창출하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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