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장 반 전 총장 측에 가서 돕겠다는 것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오 최고위원은 전날 반 전 총장 측의 영입 공식화로 당내에 잡음이 일자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오 최고위원은 “제가 반 전 총장을 도우러 가는 것에 대해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며 “다만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으로 들어오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다면 큰 틀에서라도 범보수 경선이라는 형식을 통해 함께 후보를 만들어가는 모양이 되면 되겠다는 정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를 갖고 시간을 계속 가져갈 수는 없다. 요청하신 반 전 총장님에 대해서도 도리가 아니고, 바른정당에서도 오랫동안 이것을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반 전 총장의 입당을 위해) 노력을 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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