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황교안 권한대행 대선지지율 상승에 여권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 50일 동안 소화한 일정이 100여 건으로 과거 고건 전 권한대행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을 나타냈다.
대선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반기문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황교안 권한대행이 여권 대선주자로는 2위로 오르며 약진하는 중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황교안 대행을 직접 언급하며 러브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대선지지율이 상승하며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다면 분산된 보수층의 표심을 끌어모을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탄핵 심판을 앞둔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다는 책임론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힐 것으로 전망한다.
황교안 대선지지율 상승에도 총리실 측은 여전히 “황 대행의 민생 행보를 대선 행보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황교안 권한대행에 이어 차기대선후보 지지율이 누리꾼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설 연휴 직전 26일 발표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율이 하락해 15.4%를 기록했으며 변함없이 전체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의 의뢰로 23~2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이며 문재인 전 대표는 32.8%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대선지지율 3위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9.5%로 2포인트 하락했고, 4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1%포인트 오른 7.9%를 기록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는 5위로 2.4%포인트 오른 6.4%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무선(90%), 유선(1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은 ±3.1%p이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사진=MBN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