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5·토트넘)이 또다시 새 역사를 만들었다.
2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위컴 윈더러스와의 2016-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자신의 10호골과 11호골을 성공했다.
선수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0-2로 뒤진 후반 15분 첫 만회골을 기록한 이후 3-3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에 빈센트 얀센과 2대 1 패스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4-3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과 FA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 9골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종전 8골)을 갈아치웠던 손흥민은 기록을 다시 11골로 바뀌었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손흥민의 한 시즌 개인 통산 신기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1부에 데뷔한 손흥민은 모두 3차례 10골 이상을 기록했으며 2014-15시즌 17골, 2012-13시즌과 2013-14시즌 각각 12골을 성공했다.
한편, 얀선은 토트넘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이번 시즌 펼친 활약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며 “손흥민은 열심히 뛸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항상 자신의 재능을 모두 보여준다. 그는 이번 FA컵 32강전은 물론 이번 시즌 내내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얀선은 “손흥민은 재능이 많은 선수이다. 그와 뛰는 게 행복하다”면서 “손흥민 덕분에 FA컵 16강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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