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파크에서는 29일 2017 호주오픈 결승전이 진행됐다. 페더러는 세계 6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을 맞아 세트스코어 3-2로 3시간37분 동안 진행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스포츠방송 ESPN은 2016년 6월23일 페더러를 남녀 통틀어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밝혔다. 살아있는 전설이 호주오픈 우승으로 새롭게 수립하거나 숫자가 바뀐 주요기록은 아래와 같다.
페더러는 호주오픈과 US오픈은 5번씩, 윔블던은 7회 승리했다. 그랜드슬램 3개 대회 정상에 각각 5차례 이상 오른 첫 사례.
‘그랜드슬램’이라고 불리는 4대 메이저대회 단식만 18번을 우승했다. 역사상 페더러만 도달한 경지인 것. 메이저 단식 결승 28-준결승 41-준준결승 49회 그리고 314승 역시 마찬가지로 알려졌다.
페더러는 ATP 월드투어 1~30위 대회에서 89차례 단식 정상이 됐고 이는 1968년 테니스 프로화 이후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페더러는 하드코트에서 진행된 그랜드슬램 경기에서 165번 승리했다. 이는 역대 최다승으로 기록돼 있다.
ATP 10위 밖 선수의 메이저 제패는 5258일(만 14년4개월22일) 만의 일. 2002년 US오픈에서 17번 시드 피트 샘프러스(46·미국)의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것.
페더러는 만 35세5개월22일의 나이로 호주오픈 정상을 기록했다. 1974년 US오픈 준우승자 켄 로즈월(83·호주) 이후 15496일(만 42년5개월2일) 만의 최고령자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자. 당시 로즈월은 만 39세9개월27일의 쾌거였다..
한편 페더러의 누적상금 9883만825 달러(1153억3557만 원)는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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