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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설 연휴 3일 193만 관객 동원…누적관객도 ’더 킹‘ 따라잡았다

현빈과 유해진의 뒷심은 강했다. ’더 킹‘에게 뒤진 채 2위로 출발했던 ’공조‘가 설 연휴 폭발적인 관객 수 증가를 보이며 결국 누적관객에서도 ’더 킹‘을 추월하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공조‘는 대체 공휴일인 30일(월)을 제외한 설 연휴 3일(27일~29일) 동안 193만 34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공조’ 현빈, ‘더 킹’ 조인성 /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NEW




’공조‘는 설 연휴 3일 동안 47만, 66만, 79만의 관객을 각각 동원했다. 같은 기간 ’더 킹‘은 124만 9874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3일 동안의 관객 수는 32만, 42만, 49만으로 ’공조‘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공조‘의 폭발적인 뒷심은 영화적 재미는 있지만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가 강한 ’더 킹‘과 달리 현빈을 중심으로 한 액션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동시에 유해진을 중심으로 한 코미디로 설 연휴 편안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공략한 것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누적관객에서도 ’공조‘는 18일 개봉 이후 29일까지 12일 동안 379만 3345명을 기록해, 같은 날 개봉한 ’더 킹‘의 383만 5329명을 불과 4만여 명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관객 수 추이로 보면 ’공조‘와 ’더 킹‘은 30일 나란히 전국 4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공조‘가 누적관객에서도 ’더 킹‘을 앞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조‘와 ’더 킹‘의 대결 속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도 조용히 흥행을 챙기고 있다. ’모아나‘는 설 연휴 3일 동안 29만 8465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관객 172만 8829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종 전국 200만 이상은 무리없이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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