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밤 방송된 SBS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 1부, 2부는 각각 10.9%와 18.0%, 최고 19.7%를 기록,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기준 1부 9.8%, 2부 16.2%) 이 날 방송된 모든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캐스팅 오디션’ 최초로 세 기획사에서 동시에 캐스팅 제안을 받는 유지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지니를 먼저 지목한 안테나 유희열의 뒤를 이어 JYP는 우선권을 사용, 유지니 쟁탈전에 합류했다. 이에 질세라 YG역시 우선권을 사용하며 세 기획사가 불꽃 튀는 캐스팅 경쟁을 펼쳤다. 유지니의 최종 선택은 ‘YG’ 였다. 이 날 김주은, 지우진, 이가영, 백선녀가 안테나에, 유지니, 이서진이 YG에, 성유진이 JYP에 추가 캐스팅되며 ‘캐스팅 오디션’이 마무리됐다.
세 심사위원의 안테나 신사옥 회동에 이어 ‘기습 배틀’ 현장도 그려졌다. 각 사에서 트레이닝 받는 참가자들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중간점검’이자 3사의 자존심을 건 대결인 만큼 대표 주자 라인업 역시 화려했다. JYP에선 김소희가 나와 가인의 ‘피어나’ 무대를 꾸몄다. YG 대표주자 샤넌은 스티비원더의 ‘I Wish’와 잭슨파이브의 ‘Blame It On the Boogie’를 매시업한 무대를, 선곡 안테나의 백선녀는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무대를 선보인 김소희에게는 극찬이 이어졌다. 유희열은 “퍼포먼스형 보컬리스트로서는 비밀병기 같다”는 평가를, 양현석은 “너무 빈틈이 없어서 얄밉다. 심사를 하면서 좋은 점, 나쁜 점을 이야기해줘야 하는데 안 무너진다. 사실 적으로 보자면 좀 무섭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박진영은 “솔로 무대가 두 번째지만 비어 보이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상의도 없이 YG 대표로 뽑혔다”고 폭로, 양현석을 빵 터지게 하며 이 날 순간 최고 시청률 19.7%의 주인공이 된 샤넌은 파워풀하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무대를 뽐냈지만, 노래를 부르던 도중 가사 실수를 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는 앞서 ‘안테나’ 3행시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백선녀가 꾸몄다. 백선녀는 다른 두 참가자와 비교되는 성량을 바탕으로 이제껏 보지 못한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양현석 역시 “신선하다”는 평가를, 유희열은 “제 예상보다 너무 잘했다”고 밝혔다.
세 참가자의 무대가 모두 끝난 후, 심사위원간의 회의 끝에 결정된 1위는 JYP 대표 김소희였다. 이로서 JYP는 5라운드 ‘배틀 오디션’에서 원하는 참가자 한 명을 구제할 수 있는 특권을 획득하게 됐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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