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더러운 잠’ 그림 전시 논란 해명글에 일침을 날렸다.
25일 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기사 링크를 공개하며 “표 의원은 ‘더러운 잠’이 문제가 된 직후 작품 내용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표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공식 입장에서는 그림에 대해 사전 설명을 들었다고 말을 바꿨다“며 ”말 바꾸기 했으니 사과 한번 더 해야겠다“고 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그림. 해당 그림 속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체 상태로 자고 있으며 뒤 배경에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복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초상 사진과 ‘사드(THAAD)’라고 적힌 미사일이 그려져 있으며 옆에는 최순실씨가 주사기 다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도 담겨있다.
[사진=하태경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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