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3일 팔달구 지동 성빈센트병원 부근에서 거둬간 떼까마귀 분변 80여점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떼까마귀는 시베리아와 몽골, 중국 동북부지역에 서식하며 추운 겨울을 우리나라에서 지내기 위해 찾아오는 겨울철새다. 보통은 남부지방에서 겨울을 나지만 따뜻한 날씨와 충분한 먹이가 있는 탓에 이번 겨울에는 수원 도심에 한 달 이상 머물고 있어 시민들에게 불안감과 불편을 주고 있다.
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떼까마귀가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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