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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300만 돌파…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 미국에서 4월 개봉 확정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영화,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을 다시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개봉 3주차인 이번 주말(20일~22일) 26만 58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더 킹’(131만), ‘공조’(84만), ‘모아나’(33만)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영화 ‘너의 이름은.’ 300만 돌파 / 사진제공 = 메가박스 플러스엠




지난 1월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22일까지 누적관객 305만 2166명을 동원하며, 개봉 19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서 ‘너의 이름은.’은 역대 일본영화,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기록한 전국 301만 관객도 뛰어넘으며 역대 일본영화,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개봉 1위 기록을 새롭게 갱신했다.

또한 ‘너의 이름은.’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겨울왕국’(1029만), ‘쿵푸팬더2’(506만), ‘인사이드 아웃’(496만), ‘주토피아(470만), ’쿵푸팬더(465만), ‘쿵푸팬더3’(398만), ‘슈렉2’(330만)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너의 이름은.’은 3주차인 이번 주말 ‘더 킹’과 ‘공조’ 등 화제작들의 개봉 속에 상승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설 연휴 극장가까지 꾸준히 상영을 이어가며 최종 전국 400만 관객 이상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너의 이름은.’은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해외지역에서만 3억 679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억 6486만 달러)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2억 3047만 달러)를 누르고 역대 일본영화 해외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너의 이름은.’은 미국에서는 오는 4월 7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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