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관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련을 추궁하고 있다
22일 특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두 사람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대해 깊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특검에 소환된 조 전 장관과 오늘 처음 특검에 소환된 김 전 실장의 대질 조사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 측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직접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관계자를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하는 등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특검은 이에 앞서 이르면 이번 주 청와대 압수수색도 모색하고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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